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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경기교행 합격생의 수험생활

by :매니아: 2016.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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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5년 경기교행직 최종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처음에 공부시작하면서 합격생들 조언과 더불어 많은 합격수기를 읽고 힘을 얻었는데,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 분들이 많은데 올해 제가 운이 조금 좋았나봅니다.

 

오늘처럼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하시면

 

그 시기가 다를 뿐 곧 모두에게 합격의 순간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

 

대한민국 모든 공시생 여러분, 힘내세요!

 

 

 


 


 

★공부시작과 최종합격까지 1년

 

국어:100, 영어:95, 한국사:95, 행정법:90, 행정학:85, 가산1점-정보처리기사, 총점:413.55

 

사진은 합격점수인증과 제 공부한 흔적들입니다.^^

 


 

2012년 몇 개월간 국어, 영어, 한국사 위주로 공시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집안사정으로 인하여 2013년 시험을 치르지 못하고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상황들이 안정되었고,

 

2014년 8월 중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공시에 올인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시작하면서

 

주변의 우려 속에 두려움도 컸고, 여러 걱정도 많았습니다.

 

잠시 접어둔 공부에 대한 열정을 더 이상 미룰 수도 또 포기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제 시작하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열정을 부어 정말 치열하게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10개월을 지나 교육행정직 필기에 합하였고,

 

딱 1년이 된 지금 최종면접에 합격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벅차고 좋은 합격인지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수험생활 팁★

 

1. 실험정신

 

수험시작 초반에 공부가 최적화 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최대한 빨리 찾아야 합니다.

 

예) 공부가 도서관, 학원, 독서실 어디가 잘되는지

 

밥을 어떤 것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졸려서 집중하기 힘든지

 

내가 어느 시간에 공부가 잘되는지 등등

 

 

 

2. 잠은 충분히

 

잠을 너무 줄이면 집중력에 문제가 생깁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잠을 많이도 자보고, 적게도 자보았으나

 

결론은 어느 정도는 충분히 자야 공부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예) 저는 보통 7~8시간은 잔 것 같습니다. 쉬는 날은 더 많이도 잔 때도 많습니다.

 


 

3. 깨어있는 모든 시간을 활용

 

저는 전효진 샘 공부법으로 공부와 생활을 거의 벤치마킹했습니다. (7~11의 공부시간은 빼고^^)

 

잠을 충분히 자기 위해서는

 

가급적 전날에 모든 준비를 해놓고, 아침에 공부하러 가는 동선과 시간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예) 전날에 다 씻고 다음날 입고 갈 트레이닝 복을 입고 가방을 챙겨놓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프리패스나 녹음한 강의를 틀어놓고 들으면서 씻고,

 

아침으로 먹을 바나나 2개, 우유나 커피를 들고 나갑니다.

 

버스 기다리면서 한 손에는 책을 보거나 강의를 듣고 있었고 바나나를 먹고 있었습니다.

 


 

저는 밥 먹고, 걸어 다닐 때 등 이동하면서 항상 강의를 듣거나 책을 들고 다니면서 봤습니다.

 

특히 행정법이나 국사과목이 이동하면서도 잘 읽혀졌습니다.

 

심지어는 집에 와서 잠들기 전에도 보던 책을 보다가 스탠드를 끄고 잤습니다.

 

책을 펴면.. 금방 졸립니다. 크크크...

 


 

책을 보다가 음료수를 마실 때에도

 

고개가 뒤로 젖혀져 책을 잠시 못보게되는 몇 초의 그 시간까지도 아까워서

 

빨대를 음료수에 꼽고 마시면서 시선을 고정하고 책을 봤습니다.

 


 

4. 공부는 규칙적으로, 공부시간을 꾸준히 유지할 것

 

공부가 잘 된다고 어떤 날은 왕창하고 어떤 날은 아예 안 하면 수험리듬이 깨집니다.

 

공부시간과 스케줄은 가급적 꾸준하게 변동 없이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절대 공부량이 확보될 수 있도록 버티셔야 합니다. 흙..

 

쉬는 날도 일정하게 정해서 쉬시면 더욱 좋습니다.

 


 

예) 저는 모든 강의진도가 끝나고 혼자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

 

스탑워치로 공부하는 시간만 체크했습니다.

 

순수공부시간은 평균 하루 10~12시까지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하루는 거의 규칙적으로 쉬었습니다.

 

정말 시험이 코앞일 때는 안 쉬었지만요.

 


 

5. 강의는 최소한으로 듣고, 자신의 공부시간을 확보할 것

 

강의는 처음에 들을 때 올인원 강의로 한번에 집중해서 들으시고,

 

그 다음부터의 강의는 활용하는 것이지 계속 강의에 의존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만 듣다보면 자신의 공부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실력뿐만이 아니라 그 시간이 계속 쌓여야 좋은 점수도 나올 수 있습니다.

 


 

6. 포스트잇을 활용

 

예) 전 과목 모두 안 외워지는 부분들을 포스트잇을 수시로 써서

 

나중에 노트 한 권에 모아 붙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이 포스트잇이 제 오답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안 외워지는 부분은 포스트 잇으로 써서 외우고 또 외우고..

 

외운 것은 지우고..

 

따로 오답노트를 하지 않고도 그때그때 정리해서 붙이니 편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정말 공부에 미친 사람 같네요.^^;;

 


 

7. 외로워도 슬퍼도 핸드폰(연락) NO

 

공시생활은 혼자 견디셔야 합니다.

 

결국 시험장엔 저 혼자 들어갈테니까요. 흙~

 

일년간 모든 연락을 두절한 후 제일 친한 친구 결혼식도 가지 못하고..

 

모든 에너지를 공부하는데 부었습니다. 역시 독합니다.

 


 

예) 아이폰을 사용했지만 번호를 바꾸고 철저히 잠수탔습니다.

 

스마트폰을 유지한 이유는 강의나 음악을 듣기 때문이었고, 카카오톡이나 연락은 거의 안했습니다.

 


 

8. 스터디가 공부에 방해되신다면 NO

 

스터디는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독이 되기도 합니다.

 

같이 모여 공부 좀 하고 밥도 먹고 하다보면 시간도 은근히 걸립니다.

 

또 친해지면 감정소모부분이 생기기도 합니다.

 

스터디를 할지 말지에 대해 냉정하게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수험생은 공부가 최우이 되어야 합니다.

 


 

예) 저는 초반에 한번 영단어 테스트만 간단히 보는 스터디 한 적이 있습니다.

 

진도마치고 혼자 공부하기 시작해서는 스터디 안 했습니다.

 

테스트가 필요하다면 혼자 만들어서 테스트했습니다. 독하네요. 제가 생각해도 ㅠ

 

스터디를 하신다면 간단히 테스트보고 헤어지는 그런 스터디를 추천합니다.

 


 


 

9. 목표를 굳건히

 

앞으로 계속 준비하시면서 목표를 정하게 되시면 흔들리지 마시고 나아가시길^^

 

빨리 붙는 것도 중요하지만

 

합격하면 평생직장이니까 자신이 원하는 일인가에 대한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 저의 목표는 서울시 일행과 지방직 교행이었습니다.

 

국가직 세무 선발인원에 대한 발표가 났을 때 흔들렸습니다.

 

수학적으로 전혀 적성이 맞지 않는 제가

많이 뽑는 다는 말에 흔들려 ‘선택과목을 다른 것으로 하고 세무를 쳐야하나’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고 공부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자. 라고요.

 

국가직을 치르고 세무직 합격 컷 이상의 점수가 나왔는데요.

 

아.. 세무직 칠 걸.. 이라고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렇게 제가 원하는 곳에 와 있으니 정말 잘한 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는 다른 시험은 하나도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ㅋㅋ

 

서울시 일행과 지방직 교행이 가장 붙고 싶었던 시험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서울시에서 광탈하고 안드로메다에 가신 멘탈을 잡아오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이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네요.

 

제가 여자인지라 주변 공직자분들도 여자로서 가장 좋은 직렬합격한 거라고 진심으로 축하해주셨습니다.

 


 

10. 슬럼프는 누구나 오는 것

 

공부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확실하게 느낀 것은 누구나 다 슬럼프는 는 것입니다.

 

예) 저는 다행히도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맘 편히 쉬었고,

 

힘들었지만 공부하는 것이 좋아서 (회사다니며 더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습니다.) 

 

슬럼프를 덜 겪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도 국가직과 서울시 시험치고 나서 슬럼프가 한두 번 정 왔던 것 같습니다.

 

몸이 아프고 일어날 수 없었고,

 

이걸 어떻게 합격할까..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불안해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여자치고 나이도 적지 않아서

 

회사를 그만두면서 어머니도 주변에서도 만류를 했기에

 

그럴 때면 지금 내가 잘하는 것일까 생각했습니다. ㅠ ㅅ ㅠ

 


 

누구한테도 말 못하고.. 친구한테 연락해서 하소연 하고 싶어도 꾹꾹 참고..

 

외롭지만 그래도 공부를 하면서 버티고 또 버티고..

 

이왕 하는 거 미치게 하고 안 되면 미련 없이 버리는 심정으로 했습니다.

 


 

합격하던 날.. 어머니가 저를 믿었지만 그래도 공시가 힘들었기에 반대하셔서 미안했다고..

 

또 잘 해내서 장하고 고맙다고.. 눈물을 흘리시더이다.

 

연락 못했던 친구들도 사람들도 합격소식에 언제 연락 안 했냐는 듯 반가워해 주었습니다.

 


 

수험생은 누구나 이런 과정을 겪나봅니다.

 

합격하면 다시 조금씩 돌아오더라구요. 사람도 건강도..

 

지금 힘드시겠지만 다 그 과정을 거쳐서 어느새 보면 합격해 있다고들 합니다.

 

저도 이번에 합격하면서 느끼게 되었고..

 

힘드시면 잠시 쉬시면서 자신을 토닥여주시고 칭찬해 주세요. 잘하고 있다고..


 

11. 전효진 샘 공부법 (10개월 잡고 실천한 과정 소개)

 

제 수험기간은 말씀드렸듯이

 

8월 ~ 6월 27일 지방직 교행 필기시험까지 10개월 정도입니다.

 


 

전효진 샘 공부법이 처음에 1회독 혼자 시작할 때 무섭고 빡세긴 합니다.

 

처음이 가장 힘들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지면서 공부패턴도 몸에 배고..

 

그렇게 공부량을 압축해서 줄여나가면서 보지 않았더라면

 

마지막에 굉장히 불안했을 것 같고, 또 제 실력에 빨리 합격하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잘한 선택이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모든 과목을 진행함에 있어서 공통점은

 

1회독 연한색에서 -> 점차 회독이 늘어나면서 진한색으로

 

펜, 형광펜 색깔을 다르게 하면서

 

마지막에 안 외워지고 또 압축하면서 봐야하는 부분들을 체크해나갔다는 것입니다.

 

(사진 참고요^^)

 


 

(1) 8월 ~ 12월까지

 

전 과목 인강 및 실강으로 진도 빼기

 

1회독+ 진도에 따라 기출 조금씩 풀기

 

철저하게 복습위주로 공부했습니다.

 


 

(2) 1월

 

1월부터 강의 없이 혼자서 전 과목을 돌리기 시작

 

전효진 샘 공부법에는 1과목씩으로 돌리는데 저는 1과목으로 1달을 돌린 것이 아니라

 

오전, 오후에는 영어, 국어 / 저녁에는 선택과목을 돌렸어요.

 

선택1과목당 10일 정도를 잡으면 선택이 3과목이니 30일

 

이렇게 한달 혼자 1회독을 돌렸습니다.

 


 

(3) 2월

 

2월에도 역시 오전, 오후에는 영어, 국어 / 저녁에는 선택과목을 돌렸습니다.

 

이제 선택 3과목을 돌리는 기간이 8*4*2*1로 줄이면서 압축해서 보려고 했습니다.

 

기본서는 최대한 첫 8일 돌릴 때까지는 자세히 보려했고,

 

기출 문제집은 틀린 부분만 추리면서 풀고 또 풀고 하는 으로 3은 더 풀었구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8*4*2*1기간으로 돌리다보니

 

오전에 영어, 국어는 계속하면서

 

선택이 3과목이니 8*3=24일, 4*3=12일, 2*3=6일, 1*3=3일을 쓰게 되어서

 

(영어, 국어까지 마무리로 보려면 2달 넘게 소요)

 

국가직 4월 중순까지 시간이 굉장히 촉박하더라구요. ㅠ ㅅ ㅠ

 

    

 

그래서 저는 8421로 안하고

 

돌리는 날짜를 좀 줄여서 7*3*2*1로 돌리고

 

7*3=21일, 3*3=9일, 2*5=10일(이때는 5과목 다 봅니다.)

 

1*5=5일 (역시 마지막으로 5과목 다 봅니다.)

 

이렇게 1달하고도 25일이면 다 보게 됩니다.

 


 

(4) 4월 국가직까지

 

마지막 남은 날들은 10개년 기출과 모의고사 문제집으로

 

전 과목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시험시간에 시간재고 풀고 정리해나갔습니다.

 


 

(5) 시험 2~3일 전

 

그동안 포스트잇 오답노트와 정말 미친듯이 안 외워졌던 체크했던 부분들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들어갔고,

 

시험시작 전까지 내가 뭘 시험장에 들고 들어가서 볼까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4월 국가직까지 미친듯이 보면 전과목 공부가 어느 정도 끝나있습니다.

 

지방직을 목표로 하신다고 해도

 

공부스케줄은 국가직에 맞춰서 끝내시는 편이

 

다소 빠듯하면서도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해서 집중함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6) 서울시, 마지막 지방직 시험까지

 

4월 국가직 이후 멘붕에 잠시 빠져있었는데..

 

저처럼 이러시면 안 됩니다. 빨리 정신을 차리셔야 합니다.

 

처음에 넘어졌다고 해도

 

시험이 아직 2번이나 남았기 때문에

정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숨이 턱까지 차게 달려야합니다.

왜냐구요. 

포기하지 않으시면 저처럼 더 높은 점수로 합격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정신을 차린 후

 

중간에 있을 서울시를 대비해서 지식국어부분을 조금 더 강해서 봤고, (선재SOS봤어요)

 

그동안 본 것들을 다시 또 돌리면서 모의고사를 난도있는 것들도 추가로 더 풀어봤습니다.

 


 

그렇게 6월이 후딱 옵니다. ㅠ ㅅ ㅠ

 

바들바들 떨면서 시험장에 갑니다.

 

모두가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지만

 

제 점수가 얼마만큼 나와 줄지는 그 날의 시험운과 컨디션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점수가 언제 오르냐구요?

 

공부를 밑 빠진 독에 물붓기로 표현하는데 참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미친 듯이 물을 부어도 계속 물은 빠져나가는데

 

빠져나가는 속도보다 붓는 속도를 더 빨리 부우면 물이 독 끝까지 차오르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차오른 순간에 우리는 시험을 치고 점수가 포텐이 터지고 합격합니다.

 

그리고 확 물이 빠져나갑니다.

 

언제 공부했냐는 듯 공부의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허허..  

 


 

제 공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 점수가 나온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시험보고 다들 쉬웠다고 여기저기 전화하시고 그러셨는데 저는 떨다가만 나왔습니다.

 

걱정된 마음에 집에 와서 채점하면서 저 점수가 내 점수라는 것을 알고

 

그간에 열심히 한 보람이 오긴 오는구나.. 하고 울컥했습니다.

 


★하루 공부 스케줄  

혼자 풀로 공부할 때 하루 스케줄입니다!

제 스케줄의 포인트는 모든 깨어있는 시간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역시 전효진샘 수험생활을 벤치마킹 한 것입니다.^^


아침 7~8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강의켜고 들으면서 머리감고 세수, 옷 입고 바나나랑 커피들고 나갈 준비를 합니다. 

강의를 귀에 꼽고 한손에 책을 들고 출동하지요.

바나나랑 우유같은 거 먹으면서 버스기다리고

도서관 도착하기까지 강의듣거나 책을 봅니다.

대략 30분 걸리는 듯 합니다.


9시경 도서관 도착

도착해서 바로 자리에 앉으면서까지

강의 듣고 있거나 보던책을 그대로 마저 보며 십여분간 집중을 유지합니다.

가방을 서서히 내리고 사물함으로 공부할 책가지러 출동합니다. ㅋ 

 


커피를 마시면서 영어 어휘들을 외우고 영어 하프모의고사 같은 것을 풉니다


11시반경

조금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배도 이때쯤이면 엄청 고프고 ㅋㅋ

사람들이 많지 않아 빨리 먹을 수 있습니다 ㅋ

먹고 바로 올라옵니다. 혼자 먹으면 30분이면 먹습니다.


12시 넘어서부터~

양치질을 하고 국어 문제 좀 풀고 국어 표준어 외래어 등 어휘를 외웁니다.

중간에 엄청 졸려서 잡니다 ㅋ

20~30여분 자고 정신 차리고 화장실 다녀옵니다.

낮잠타임이 지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폭풍집중력신이 오십니다. ㅋㅋ 


한 3시~4시 되면

어마무시한 선택과목 돌리는 시간이 옵니다.

국어 영어를 초반에는 더 많이 시간을 할애했고

선택은 집중해서 돌릴때부터 이 시간대에 진입해서 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행정법을 한다면 행정법 기본서를 분량만큼 봅니다.

10일로 잡고 돌릴 때는 3~4시간 봤나봐요.

기본서 보고 배고픕니다 ㅋ
 

5시 반쯤

저녁먹으러 갑니다.

역시 사람이 북적대지 않을 때가서 밥을 먹습니다 ㅋ

보통 기본서 다 못본 채 배고파서 내려가는데

책을 그 상태 그대로 들고가서 밥다먹을 때까지 기본서 마저 봅니다 ㅋ

다 봤을 경우엔 강의 들으며 밥!


6시 이후 저녁타임~

양치질을 하고

이제는 마의 선택과목 기출문제시간입니다 ㅠ

집에 정말 갑자기 가고싶고 어디가 아픈 것 같습니다 ㅋㅋ

참습니다 ㅠ ㅅ ㅠ 기출 문제집을 폅니다..

펴고 오늘의 분량을 20문제씩 나눠서 작은 포스트잇으로 붙여놓고 시간을 정해서 풉니다.

보통 100문제를 푼다고 가정하면

20문제씩 3번 잠깐 쉬고 또 20문제씩 2번 이런 식으로 나눠풉니다.

다 풀고 채점하고 오답체크하고 정리합니다.

벅차게 다하고 나면 11시가 다되어가거나 시간이 조금 남습니다.

그때 영어나 국어 어휘를 다시 봅니다~


11시 이후

도서관이 마감하고

자리를 챙겨서 나오면서

강의를 귀에 꼽거나 역시 책을 손에 들고 버스정류장으로 갑니다.


집에 와서 강의 튼 채로 들으며

배고프면 냉장고를 뒤져서 무언가 먹고

씻고 내일 입고갈 옷을 (보통 츄리닝 ㅠ)입고 아침에 들고갈 바나나랑 음료, 간식을 챙깁니다 ㅋ

가방을 대강 정리한 후

침대에 누워서 스탠드를 켭니다. 

보던 책이나 오늘 기본서 진도 나가기로 했는데 못본 부분들을 누워서 대략적으로 넘기며 봅니다.

책을 펴면 잠이 곧 옵니다 ㅋㅋ

그렇게 스탠드를 끄면 하루가 끝납니다.  ㅠ ㅅ ㅠ ㅋ

어떤 날은 그렇게 책을 볼 때 집중도 잘되고 진도를 많이 나간 적도 있었답니다.^^



 

★과목별 공부법★

 

선택과목이 도입된 9급 시험은 결국 공통과목의 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통점수가 깡패가 되면 수월하게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국어, 영어부터 엄청난 시간과 을 들였습니다.

 

국어, 영어는 마지막 시험까지 거의 매일 공부했구요.

 

문제를 무식하게 엄청나게 풀었습니다. 허허..

 

제가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냥 무식하게 꾸준히 했던 것

 

그래도 실전에서 도움이 되고 좋은 점수가 포텐이 터진 것 같습니당~허허.. ㅎ

 

시험에 가까워오면서는 감만 유지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한국사, 행정학, 행정법은 기본 공부방법의 큰 틀이 비슷합니다.

 

기본서 회독 후에는 기출문제집을 병행해서 분량만큼 시간재고 풀었는데,

 

기출문제집의 틀린 부분을 추려서 다시 풀고 또 다시 푸는 형식으로 3~4회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를 여러 번 푸는 방법

 

문제를 풀 때 연습장에 답만 쓰고 채점하고

 

틀린 문제만 책 문제 번호 옆에 살짝 체크했습니다. 

 

풀 때마다 계속 틀린 것만 문제 번호 옆에 체크하고 또 풉니다.

 

그래도 틀리는 것이 나옵니다. 화가 납니다. ㅋㅋㅋ

 

그렇게 풀고 틀리고 해도

 

안 외워지거나 정리해야 할 부분들은 포스트잇을 활용해서 오답노트로 만들었구요.

 


 

그리고 기출문제를 풀 때는 많은 양을 잡고 풀었습니다.

 

예) 시간재고 20문제씩 5회로 푸는 식의 방법

 

많이 풀게 되면 반복되는 기출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입체적으로 보이게 된답니다.

 


 

이제 아래 과목별로 간단히 강의나 교재 그리고 팁에 대해서 추가로 언급 드리겠습니다.

 


 


 

1. 국어

 

(1) 강의

김병태 선생님 (문법암기에 큰 도움) / 이선재 선생님


(2) 기본서 & 문제집

선재국어 기본서, 선재국어 마무리, 선재국어 서울시 SOS 자료집,

공단기 국어기출 2000제, 공단기 500제, 공단기 모의고사, 이태종 모의고사,
10개년 년도별 국가직, 서울시, 지방직 기출문제집

 


 

매일 오전마다 문법, 문학, 비문학 파트 등 분량을 정해서 시간재고 풀었고

 

한자성어, 어휘도 분량을 정해서 외웠습니다.

 

문법은 기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모든 기출을 섭렵해서 풀려 했고,

 

강의 들으면서 샘이 중요하다고 하신 내용은 기본서를 꼼꼼히 보면서 다 씹어 먹듯 외웠습니다.

 

스터디를 안했기 때문에

 

표준어 외래어 한자성어 등 자투리 시간이 날 때마다 셀프 쪽지시을 보면서

 

쓰고 외우고 암기했습니다.

 

(선재국어의 표준어가 한 600개 정도 되는 데

 

이 시험지만 10번을 넘게 셀프 테스트 한 것 같네요. 독해독해 ㅋ)

 

한자는 제가 너무 못해서 한자성어만 뜻과 독음할 수 있을 만큼 했습니다.

 


 


 

2. 영어

(1) 강의

조은정 선생님 / 이동기 선생님 (리딩스킬, 하프모의고사 1달, 생활영어특강 실강)


(2) 기본서 & 문제집

이동기 EBS 영어 기본서(리딩 & 어휘파트만 공부), 이동기 하프모의고사, 이동기 독해비법,

조은정 공기밥 (문법기본서), 공단기 영어기출 2000제, 공단기 500제, 공단기 모의고사,

10개년 년도별 국가직, 서울시, 지방직 기출문제집

 


 

영어도 국어처럼 매일 오전 단어, 어휘 가리개로 가리면서 셀프 테스트하면서 외웠고,

 

문법, 독해 역시 분량을 정해서 시간재고 풀었습니다.

 

기본 강의 후에는 하프모의고사나 모의고사를 보면서 계속 감 유지하면서 매일 공부했습니다.

 


 


 

3. 한국사

(1) 강의

전한길 선생님 / 강민성 선생님


(2) 기본서 & 기출문제집

전한길 2.0 기본서, 전한길 필기노트, 전한길 5.0 파이널, 강민성 기본서, 강민성 1700제, 강민성 파이널, 공단기 500제


 

한국사는 특별한 팁은 없는데, 즐겁게 공부한 과목입니다.

 

아, 전한길 선생님 수업 들을 때 기발하고도 재밌는 두문자들을 알려주셨는데

 

지금 급 생각이 나네요. ㅋㅋ

 

예) 여자의 의상을 관음하면 화 엄청 낸다. (의상, 관음신앙, 화엄종)

 

고동이와 부엉이는 동무다. (제천의식 고구려 동예, 부여 영고, 동예 무천) 등등

 

전한길 한국사 (네이버 카페)에서

두문자 비법을 공유하기도 하고 암기하면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두 선생님의 강의를 재미있게 들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관심도 많아졌고,

 

도서관 다니거나 식사할 때 또는 이동하면서 행정법과 더불어 가장 많이 듣거나 본 과목입니다.

 


 

또 쉬는 날이면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문화재도 보고 하면서

 

살아있는 한국사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4. 행정법

(1) 강의 : 박준철 샘 (써니 행정법 실강)


(2) 기본서 & 기출문제집

써니 행정법 기본서, 써니 기출문제집, 써니 최신판례집, 써니 파이널교재,

김종석 모의고사,10개년 년도별 국가직, 서울시, 지방직 기출문제집


 

행정법이나 행정학은

 

회사를 그만두고 작년 8월에 시작하면서 처음 접해본 과목이었는데

 

합격생의 조언을 받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강의들을 때 법이라는 과목과 용어가 너무 생소해서 익숙해지려 초점을 맞추고

 

기출문제는 조금만 봤어요.

 

행정법은 보자마자 OX여부를 바로 판단해야하기 때문에

 

무조건 강의 후 복습할 때 기본서의 기출OX를 많이 봤습니다.

 

대신 진도 마치고 혼자 회독 들어가면서는 기출문제를 많이 또 여러 번 풉니다.

 

역시 한국사처럼 이동시나 자투리 시간에

계속해서 강의를 녹음한거나 판례OX 들으면서 다녔습니다.

 

걸어다니면서 듣거나 보기에 편한 과목이 행정법 판례랑 국사더라구요.

 


 

한번 공부하고 머릿속에 넣어두면 점수상승 후 큰 폭이 없이 유지되어 좋았던 과목입니다.

 

올해 시험이 평이한 결과 조정이 짜서 다들 충격을 받으셨겠지만 ㅠ ㅅ ㅠ

 

선택은 어느 정도 점수를 유지하고 공통에 더 집중하면

 

그래도 합격의 강자가 되실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행정법 선택에 후회가 없습니다.    

 

저 역시 그래서 합격했기 때문입니다.

 


 


 

4. 행정학

(1) 강의 : 신용한 샘 (실강)


(2) 기본서 & 기출문제집

신용한 EBS 컴패스 행정학 기본서, 신용한 기출 2000제, 신용한 합격노트, 신용한 모의고사,

김중규 모의고사, 10개년 년도별 국가직, 서울시, 지방직 기출문제집

 


 

행정학은 정말 제일 열심히 한 과목이었는데,

 

방대하고도 가장 많은 암기가 필요한 과이라

 

줄여나가지 않으면 공부하는데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심화강의를 듣고 후 1,2회독 하고

 

합격노트가 출간되면서 합격노트로 단권화해서 범위를 줄여나갔습니다.

 


 

나중에는 합격노트와 포스트잇 오답노트만 달달달 시험 바로 순간까지 봤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못 버리고 있는 합격노트는 보물 1호입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올해 제게 찾아왔던 시험의 행운을 여러분과 나누고,

저는 앞으로 좋은 공직자가 되기 위해

겸손한 자세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봉사하겠습니다.


공시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2016년 최종합격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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