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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서울내 아파트가격 연속 하락 - 금리 인상과 매물이 쌓여

by :매니아: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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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매물은 쌓이는데 금리는 올라 매수세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6월 첫째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5월 다섯째주·30일 기준)보다 0.01% 내렸다. 한동안 상승이나 보합을 유지하다가 9주 만인 지난주 하락 전환한 후 이번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영향으로 매물이 쌓인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거래)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2818건으로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가 시행된 지난달 10일 5만6568건보다 11% 늘었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은 커지고 있다.

강북권역(14개구)은 지난주보다 0.01% 가격이 내렸다. 노원구(-0.03%)⋅성북구(-0.03%)⋅마포구(-0.02%)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용산구(0.02%)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되고 있다. 지난주보다 0.01%포인트(P) 줄었다.

강남권역(11개구)도 매물 적체, 매수세 위축 영향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서초구(0.03%)는 방배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강남4구로 묶이는 나머지 지역인 강남구(0.00%)⋅송파구(-0.01%)⋅강동구(0.00%)는 하락하거나 보합에 머물렀다. 동작구(0.01%)⋅양천구(0.00%)⋅강서구(-0.02%)도 보합세를 이어갔다.

인천(-0.05%)과 경기(-0.02%)도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내렸다.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고양시 일산서구(0.10%)⋅일산동구(0.08%)⋅성남시 분당구(0.03%) 등은 가격이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시흥시(-0.22%)⋅화성시(-0.11%) 등은 하락폭이 커졌다. SK하이닉스 등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이천시(0.25%)만 강세를 보였다.

전국은 5주 연속 0.01%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매물 적체의 영향이 두드러진 대구(-0.16%), 세종(-0.10%)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학군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강남구(0.04%)⋅서초구(0.02%) 등은 상승했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계절적 비수기, 대출 이자 부담 등으로 하락했다. 수도권과 전국은 각각 0.0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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