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심리효과] 플라시보, 프레이밍, 펠츠만 효과

재미있는 심리효과 알아보기

​

​

오늘은 심리상식으로 심리효과 3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만,

스스로는 잘 끼지는 못하는 효과들이죠

말이 안되는 것 같지만, 실제 존재하는 효과들입니다.

​

​1. 플라시보 효과

​

위약 효과라고도 하는 플라시보 효과는

흔히 ​약효가 없는 가짜 약을 진짜 약으로 가장해서

환자에게 복용하게 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효과를 말합니다.

플라시보(placebo)는 '만족을 시키다' 라는 뜻의 라틴어라고 하네요!

2009년 위스콘신 대학에서 플라시보 효과에 대한 연구를 했는데요.

두 집단의 감기 환자를 두고

한 집단에게는 약효가 전혀 없는 가짜 약을,

다른 한 집단에는 아무 약도 주지 않았습니다.

​

두 집단 모두 아무런 약효를 받지 않았지만

알약을 먹은 집단은 평균 반일 정도 빠른 회복을 보였고,

그 중 약효를 믿은 사람들은 평균 2.5일이나 빠른 회복을 보였다고 합니다!

​

플라시보 효과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2. 프레이밍 효과

먼저 한 가지 문제를 맞춰보세요!

아시아 질병 문제

​

- 아시에 전역에서 심각한 질병이 발생했습니다.

이 병을 방치하면 600명이 죽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병을 대처하는 방법이 2가지 있습니다.

A방법 선택 시 : 600명 중에 200명이 생존한다.

B방법 선택 시 : 600명이 다 생존할 확률이 1/3

600명이 아무도 생존하지 못할 확률이 2/3

A 와 B 중 무엇을 선택하셨나요?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A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B의 경우에는 600명이 모두 죽는 2/3의 확률이 있기 때문이죠.

위험회피 성향으로 A를 선택하게 됩니다.

​

​

​

그렇다면, 다시 보기를 드리겠습니다.

​

A방법 선택 시 : 600명 중에 400명이 죽는다

B방법 선택 시 : 아무도 죽지 않을 확률이 1/3

600명 전부 죽을 확률이 2/3

A 와 B 중 무엇을 선택하셨나요?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B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따져보면 두 가지 보기는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앞의 질문에서는 확실한 A를 선택한 사람들이

갑자기 B로 선택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프레임을 다르게 잡았기 때문입니다.

위의 문제에서는 "생존" 프레임을,

아래 문제에서는 "죽음" 프레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문제에서 A보기는 200명 생존으로 표현되어 더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아래의 문제에서 A보기는 400명 죽음으로 표현되어 안좋게 보이는 것입니다.(B보기도 마찬가지)

다른 한 가지 사례로

큰 수술을 앞둔 환자에게

의사가 "수술 후 죽을 확률이 70%입니다" 라고 말하는 경우보다

"수술 후 생존 할 확률이 30% 입니다" 라고 말하는 경우

수술 동의를 훨씬 많이 한다고 합니다.

3. 펠츠먼 효과

​

​

1975년 시카고대학 경제학자 샘 펠츠먼 교수의 교통사고와 안전장치에 대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안전띠, 에어백, 충돌방지장치 같은 기술들이 적용되면 자동차 사고가 줄어들까? 에 대한 연구였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안전띠, 에어백 같은 안전 기술들을 자동차에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했지만,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줄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안전과 편리 사이의 선택 때문인데요,

기존에 안전장치가 부실해 사고가 사망으로 직결 될 때에는

안전을 위해서 사람들이 감속운전을 했지만,

안전장치가 적용된 이후에는

사고에 따른 사망 위험이 줄어들어서

안전보다는 편리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즉, 안전장치가 적용될 수록 사람들의 운전속도가 빨라져서

사고시 사망위험도 다시 늘어난 것이죠!

​

​이상 알아본 세가지 심리효과.

프레이밍 효과는 특히 상대방을 설득할 때

혹은 설득당하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정보인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