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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자주 틀리는 맞춤법] 돼다 되다 헷갈리다 구분하기

by :매니아: 201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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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다 ? 돼다 되다 ? 


 



자주 틀리는 맞춤법 구분하기




고등학생 분들은 논술 시험 볼 때


대학생, 취준생 분들은 과제, 이력서, 자기소개서 쓸 때


직장인 분들은 기획서, 보고서 쓸 때


평소에 말로는 쉽게 했던 말들이


글로 쓰자니 너무 어색해 보이는 경우 많지 않으신가요?


지금 쓴 맞춤법이 맞는지 틀린지 헷갈리고(헷갈리다 도 맞고 헛갈리다 도 맞아요!)


말이 되는지(돼는지 는 틀려요!) 모르겠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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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구분해 드리겠습니다.




헷갈리다 헛갈리다 헷갈리시죠?

헷갈리다, 헛갈리다 둘 다 맞습니다.


'헛갈리다'와 '헷갈리다'는

'정신이 혼한스럽게 되다./여러 가지가 뒤섞여 갈피를 잡지 못하다.'

라는 뜻을 나타내는 복수표준어 입니다.


'갈피를 잡지 못하게 뒤섞이다'의 뜻일 때는 '헷갈리다'가 옳고,

'함부로 뒤섞여 분간할 수 없다'의 뜻일 때는 '헛갈리다'가 옳습니다.

구별해 사용한 예)

펜을 잡긴 했으나 지난번 일로 자꾸 정신이 헷갈려 공부를 하지 못했다.

비슷한 것들이 모여 있어, 어느 것이 진짜인지 헛갈렸다.


-출처: 국어생활백서(김홍석 저)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되다'와 '돼다'는 두 가지 형태의 말이 있는 것이 아니고,

'되다'의 '되' 뒤에 '어' '어라' '었' 등이 붙은

'되어' '되어라' '되었' 이 줄 때 '돼' '돼라' '됐'과 같은 '돼'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즉, '되어' '되어서' '되어야' '되었다' 의 준말이 '돼서' '돼야' '됐다'입니다.


그리고, '되'는 홀로 쓰일 수 없습니다.

'되어'의 형태로 써야 하며, 이것이 줄어서 '돼'가 되는 것입니다.


​예)

뭐 해도 되(X)

뭐 해도 돼(O)

시간 되(X)

시간 돼(O)




'안'은 부정 또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아니'의 준말이고,

'않'은 부정의 뜻을 더하는 보조용언 '아니하-'의 준말입니다.


철수가 밥을 안 먹는다.

철수가 밥을 먹지 않았다.


영희는 안 이쁘다.

영희는 이쁘지 않다.


'-지 않-'의 꼴로 형용사나 동사에 덧붙여 함께 서술어를 이룰 때에는 '않'을 써야 합니다.







'-다고 해'가 줄어든 말이 '-대'이며,

'-더라'가 줄어든 말이 '-데' 입니다.

'대'는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할 때 쓰이며,

'데'는 직접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보고하듯이 말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


예)

영희가 밥 먹는대?

내가 그저께 밥을 먹었는데...



금​세 가 맞습니다.

'금세'는 '지금 바로'의 뜻으로 쓰이는 '금시에'가 줄어든 말입니다.

본말인 '금시에'를 기억하시면 '금세'의 형태를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금새'는 물건의 값. 또는 물건값의 비싸고 싼 정도를 뜻하는 완전 다른 단어입니다.




​며칠 이 맞습니다.


국어에서 '몇 일'로 적는 경우는 없으며, 항상 '며칠'로 적습니다.

'며칠'은 '몇'과 '일'이 결합한 구성이 아닙니다.

'며칠'의 뜻과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1)그달의 몇째 되는 날

-> 오늘이 며칠이지?

2)​몇 날

-> 이 일은 며칠이나 걸리겠니?







희한하다 가 맞습니다.

'희한하다'는 매우 드물거나 신기하다는 뜻으로 '놀랍다'와 비슷한 말입니다.

'드물 희'자와 '드물 한'자가 만나 만들어진 말입니다.

'희안하다'는 없는 말입니다.







​액체나 가루 따위를 다른 곳에 담을 때, 적금 등을 일정 기간마다 낼 때,

​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를 때는 '붓다'를 쓰고,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질 때는 '붇다'를 씁니다.


예)

컵에 물을 붓다

밀린 이자를 붓다.

얼굴이 붓다.

북어포가 물에 붇다.







오랜만에 가 맞습니다.


'오래간만'의 준말은 '오랜만'입니다.


이를 '오랫만'으로 잘못 쓰는 것은

'오래'와 '동안'이 결합하며 사이시옷이 붙어 생긴

'오랫동안'처럼 사이시옷이 붙는 것으로 착각해서 나온 현상입니다.





설렘 이 맞습니다.​

표준어는 '설레이다'가 아니라 '설레다' 이므로,

명사형도 '설렘'이 맞습니다.

하지만 표준어는 아니지만

문학 작품에서 '설레이다' '설레임'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레다'의 북한어가 '설레이다' 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헷갈리는 맞춤법이 아주 많은데요,

우리 선조들이 만들고 지켜온 소중한 한글

맞춤법도 잘 맞추어 지켜나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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